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비 오는 저녁 브람스 연주회! 브람스, 헝가리 무곡과 자장가
본문 바로가기
잠깐의 힐링

비 오는 저녁 브람스 연주회! 브람스, 헝가리 무곡과 자장가

by 미오새 2024. 2. 22.
728x90
반응형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화요일 비가 왔습니다. 오래간만에 연주회가 있어서 서울로 향했습니다. 비 오는 저녁 브람스 연주회! 좋아하는 '헝가리 무곡'을 생각하며 롯데콘서트홀에 초대권을 티켓으로 바꾸기 위해 미리 갔습니다.

 

 

 

1. 브람스 연주회

 이번 연주회는 2024 Master's Series 1으로 김남윤 음악감독의 지휘와 김동현 바이얼린 리스트의 공연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월 20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W필 하모닉오케스트라의 주체로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W필 하모닉오케스트라는 63명의 단원으로 구성이 돼어 참 근사한 하모니를 연주해 주었습니다. 협연을 하는 김동연 바이올린리스트는 2019년에 '제16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한국인으로서 바이올린 부문의 최고 성적인 3위에 입상했고 각광을 받았다는 촉망받는 연주자라고 했습니다.  이번 연주에서는 1부에서는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로 Ⅰ. Allegro non troppo 빠르지만 지나치지 않게 / Ⅱ. Adagio 매우 느리게/  Ⅲ.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vivace-Pocp piu presto와 2부 교향곡 1번 다단조는 Ⅰ. Un poco sostenuto- Allegro / Ⅱ. Andante sostenuto 조금 느리게 / Ⅲ. Un pocp Allegretto grazioso 조금 빠르고 우아하게 / Ⅳ. Adagio- Allegro non troppo, ma con brio  매우 느리게 너무 빠르지 않게 활기차게 를 연주했습니다. 

 

 

2. 브람스

요하네스 브람스는 1833년에 출생하여 1897년에 소천했는데, 독일 출신으로 주로 빈에서 활동했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지휘자로 고전파 음악의 중후한 독일음악을 대표한다고 합니다. 그는 "우리가 모차르트처럼 아름다운 작품은 쓰지 못할지언정 최소한 그처럼 순수한 작품을 씁시다"라고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3. 헝가리 무곡과 자장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헝가리 무곡'은 브람스의 완전한 창작물은 아니고 기존의 헝가리 집시들의 멜로디를 편곡한 것이라고 합니다. 힘차고 밝고 그러면서도 멜로디가 입속에서 움직이는 참 근사한 곡 중의 하나입니다. 사실은 그 곡을 들을 수 있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연주회에 갔었습니다. 비 오는 저녁, 저녁식사를 마치고 들어온 관객들. 그리고 잔잔한 바이올린 선율과 생소한 음악! 하품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고, 조금 웃픈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저처럼 '헝가리 무곡'을 생각하고 왔다가 그의 작품은 '브람스의 자장가'를 듣는 듯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휴식이 끝난 후에는 조금 경쾌하고 활기찬 연주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날, 브람스! 너무나 근사했습니다. 단원들이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도 좋았고, 지휘자의 센스 있는 설명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비 오는 늦은 밤이었지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 모든 분들이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봄은 오는가 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