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에 자주 언급되는 병 중에, 신의 노여움으로 생긴 병이 있습니다. 바로 나병으로 지칭되었던 한센병. 그 한센병이 지금 미국에서 재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나병과 아르마딜로라는 동물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1. 나병
저주의 한센병으로도 알려진 나병은 나병균인 마이코박테리움 레프라에(Mycobacterium leprae)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전염병입니다. 나병 전파의 정확한 노선은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지만, 치료받지 않은 나병 환자의 코와 입에서 나오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번 미국에서 재유행하고 있는 나병은 애완동물과 접촉해서 감염이 됐다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나병은 박테리아가 몸에 침투해 손과 발이 기형이 되고 눈썹이 빠지고 코가 문드러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한국에서는 이 병이 전염병으로 알려져 따로 격리를 했던 고흥의 '소록도'가 있습니다.
2. 아르마딜로
그런 나병의 원인이라고 불리는 그 애완동물이 바로 아르마딜로. 3월 18일 미국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고대 질병인 나병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에서는 2019년 이후 1만 건 이상의 신규 발병 사계라 나왔다고 합니다. 또 12개 이상의 국가에서 같은 기간에 1000건에서 1만 건 사이의 신규 발병 사례가 보고 됐다고 합니다. 2020년에만 미국에서 159명의 나병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81%가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 남부의 아르마딜로는 나병균의 보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아마도 초기 유럽 정착민을 통해 인간 개체군에서 이 동물들에게 유입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르마딜로는 인간을 감염시키는 것과 동일한 M. leprae 계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연구에 따르면 아르마딜로는 직접적인 접촉이나 오염된 고기의 취급 또는 소비를 통해 인간에게 나병을 전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냥꾼이나 아르마딜로가 흔한 지역의 개인과 같이 아르마딜로를 다루거나 아르마딜로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들은 나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3. 예방법
아르마딜로로 인해 나병에 걸릴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으며 모든 아르마딜로가 박테리아를 옮기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잠재적 연관성을 이해함으로써 사람들은 아르마딜로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야생 동물의 고기를 철저히 요리하여 감염 위험을 줄일 것을 권장하게 되었습니다. 피부가 흐끄무레해 지거나 붉어지거나, 감각이 상실이 되면 의심할 수 있는 병으로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2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하니 증상이 있으면 바로 치료를 받은 것이 좋습니다.
요약하자면, 나병 전염의 주요 방식은 사람 간 접촉이지만, 아르마딜로가 박테리아의 저장소 역할을 할 수 있고 잠재적으로 인간, 특히 인간과 아르마딜로가 공존하는 지역에서 질병을 인간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증상을 조기에 발견해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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