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1월, 가볍게 떠나는 서울근교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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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힐링

1월, 가볍게 떠나는 서울근교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

by 미오새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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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가볍게 떠나는 서울근교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

 

겨울이 중반으로 들어갑니다. 그냥 마음이 울적하고 가라앉습니다. 그럴 땐, 떠나는 게 정답입니다.

매인 몸이라 당일치기로 가까운 근교로 떠납니다. 이름하여 쉬어가는 타임, 양수리로~~

 

양수리는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두물머리, 세미원, 물의 정원, 다산생태공원, 실학박물관, 양수리 전통시장, 수풀로 양수리, 팔당호 등등

 친구가 그곳에 있어서 가끔 차로 가서 쉬기도 했지만, 어제는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인지라 욕심부리지 않고 조금만! 볼 생각으로 떠났습니다.

 

 아침 9시 32분. 의왕톨게이트에서 8409번 버스를 탔습니다. 처음 타보는, 처음 가보는 노선이라 긴장도 하며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참 좋습니다. 자가용이 아니더라도 버스와 전철이 잘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길가의 나무가 아직은 겨울이었습니다. '오늘은 행복한 날이 될 것 같다.' 생각해 봅니다.

10시 18분에 구리에 도착해서, 10시 28분 구리역에서 용문행 경의중앙선을 탑승했습니다. 

운치 가득! 

 

 

양수역

 

11시 양수역에 1시간 30분 정도 소요한 뒤 여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겉핥기식으로만 봤던 '세미원'을 중점적으로 볼 생각이었습니다.

 

 

 

 

::물과 꽃의 세미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semiwon.or.kr

 

 

 세미원은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양평구민 무료)였습니다.

 

티켓팅을 하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카페 연'

지금은 행사 기간이라 티켓을 보여주면 연잎차를 무료로 주었습니다. 찬 한잔을 받아 들고 여름과 사뭇 다른 황량하지만 시원하고 시원한 겨울 세미원을 관람했습니다.

그다지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지만, 어르신 가족단위와, 연인들, 엄마와 딸, 여러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연꽃이 필때의 세미원도 참 좋지만, 이렇게 눈이 조금 쌓여있고, 스산한 감이 드는 세미원도 참 운치가 있었습니다.

세한도와 하늘, 약간의 작품이 전시된 공원, 근처에 흐르는 강.

 

 혹자는 겨울 세미원은 별로라고도 얘기하지만, 나름 의미가 있고 참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구경을 하고 울리는 배꼽시계를 보며 나와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오후 1시.

두물머리 쪽으로 걷다가 아직은 바람이 조금 세차서 돌아섰습니다.

오후에 친구를 봐야 하기에 카페에 지금 들어간다면 자칫! 카페 투어를 할 것  같아서 무엇을 할까?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바로 그때 보이는 ㅎㅎㅎ

참 좋아하는 곳이 보였습니다. 이름하여 '양서친환경도서관'

 

 

양평군립도서관

양서 친환경 도서관 부지면적 2,934 ㎡에 건물면적 1,497 ㎡ 지상1층, 지상3층의 규모의 건물

www.yplib.go.kr

 

추운 몸도 녹히고 보고 싶던 책도 보고 2시간 정도 머물렀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와서 책을 읽고 계셨습니다.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다시, 나와서 조금 걷다가 전에 가봤던, 참 좋았던 기억이 있던 카페로 갔습니다. '카페 강이다'

멋지고 예쁜 뷰와 따뜻한 카푸치노 1잔. 재즈 선율과 추위에 떨다 들어와서 노곤해진 몸.

https://www.instagram.com/gangida1/

 

해야 할 일이 있기에, 다시 끄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두 시간정도 글을 쓰고 차를 마셨습니다. 멀리서 해맑게 웃으며 다가오는 친구의 모습이 보입니다.

 

맛있는 돈가스 정식을 먹고, 다시 들른 '카페 리노!'

https://g.co/kgs/Cro5NHH

 

카페 리노는 12:30분에 라스트 오더가 있다고 할 만큼 오랫동안 영업을 했습니다.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짙어가는 어둠을 만끽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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