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에 저항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것도 힘이 없는 약자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소개
이 책은 문학소설로, 1960년대에 출판된 고전 소설입니다.
1930년대 앨라배마 주 메이콤이라는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시절을 겼은 소녀 스카우트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인종차별, 사회적 불의, 도덕성 및 순수함의 상실이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내용
흑인 소녀 스카우트가 메이콤 마을에서 변호사인 아버지 애티커스 핀치, 그녀의 오빠 젬, 친구 딜, 아이들에게 무시무시한 존재라는 소문이 있는 칩거형 이웃 부 래들리, 그리고 백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흑인 톰 로빈슨과 얽힌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가 맡은 톰 로빈슨 변호는 마을에 만연해 있는 인종차별과 사회정의에 의해서 부당하게 유죄판결을 받게 되고 아이들은 재판을 통한 편견과 불평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당하게 되는 적대감 역시 맛보게 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고려하기 전에는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믿음을 심어줍니다.
스카우트와 젬이 톰 로빈슨을 고발한 소녀의 아버지에 의해 공격을 당하고 이웃 부 래들리의 예상치 않은 도움으로 극적인 반전을 갖게 됩니다.
후에 스카우트는 불의에 맞선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그들이 당한 부당함에 대한 기억을 소중히 여기며 그것들의 귀함을 깨닫습니다.
이 책은 출판 당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빠르게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판매가 되고 있는 인기 있는 책입니다.
영화 <앵무새 죽이기 >
이책이 좋아서일까요? 영화로 개봉이 되었습니다.
1962년 개봉한 로버터 멀리건 감독의 영화 < 앵무새 죽이기 >입니다.
그레고리 펙이 연기한 애티커스 핀치는 그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주어 그 역할에서 그의 상징적인 지위를 확고히 했습니다.
매리 베드힘의 스카우트 연기는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10세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로 최연소 도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소설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흑백 영상이며 그 당시 분위기를 재현한 설정, 연출이 무척이나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개봉과 함께 소설의 인기와 영향력은 더 커졌으며 더 많이 청중에게 다가왔고 문화적인 시금석으로 자리매김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사랑받는 고전 영화로 남아 있고, 역대 최고의 각색 영화 중의 하나로 자주 불립니다.
<앵무새 죽이기>와 비슷한 책으로는 캐서린 스토킷의 < 헬프>입니다. 이 책 역시 인종차별, 사회적 불의, 공감의 힘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헬프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좋은 책이 좋은 영화가 되기는 쉽지 않던데, 참 좋은 만남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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